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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이란 레전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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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네이트판 레전드 실화

네이트판 네이트 판 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운영하는 비실명, 비로그인제도의 개방형 게시판입니다.. ‘타인을 해하지 않는 모든 자유를 행하라 (Liberty consists in the freedom to do everything which injures no one else[2])’ 는라는 커뮤니티 규약을 갖고 있으며 영화, 책, 리뷰, 요리, 여행 등 다양하고 제한이 없는 주제의 게시물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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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에는 다양한 전문 정보들이 제공되는 게시판도 있지만 현재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사연이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게시판인 ‘톡톡섹션’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톡톡 섹션에는 정말 다양한 썰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네이트 판 썰 들 내용을 캡처해 보았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사연들이 있어서 공감 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저도 잠깐 검색을 해보았는데.. 여기저기 실제 썰들만 읽어 보아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감하고 댓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네이트판에서 레전드 썰로 등록이 되었던 게시물에 대해서 내용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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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100만 원을 줬어요. 네이트판 레전드 실화

누군가 나에게 갑자기 현금 100만원을 주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시겠나요? 딸과 함께 카페에 갔다가 5만 원권 20장이든 핑크색 봉투를 받은 글쓴이 그리고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돈 준 사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번 시간은 모르는 사람에게 100만 원 버튼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 1일 오후 1시 23분 네이트판을 이름 모르는 친구에게 100만 원을 받았는데요라는 게시물이 등록됩니다. 그리고 네이트판의 베스트 게시물이라고 할 수 있는 토커들의 선택에 오르며 무려 41만 명이 조회할 만큼 꽤 이슈가 되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 네 살짜리 딸을 데리고 정형외과에 들렀다가 카페에서 빵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아는 척을 하네요.. 어 안녕 나 중학교 동창 아 그래 오랜만이다 그러게 나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여기서 만나 기억은 잘 안 났는데 중학교 동창이라고 하기에 모른 척하면 그 친구가 민망해할까 봐 애써 기억나는 척 야 오랜만이다 반가운 척을 했죠 근데 정말 생각은 잘 안 났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며 나갔다 오더니 예쁜 분홍색 봉투를 제 딸한테 주네요 이게 뭐야 아 아니야 별거 아니야 별거 아니라고 나중에 집에 가서 보라고 하기에 친구 앞에서 뜯어보진 못하고 간단히 안부 인사 나누고 명함을 받고 헤어졌어요 헐 디자인에서 사장 엄청나게 성공했다 하면 놀랐죠 집에 와서 봉투를 뜯어보니까 5만 원짜리 20장에 들어있네요..

 

놀라서 명함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 저 그게 돈이 100만 원이나 들어있던데 아 아니야 괜찮아 나는 너 결혼한 것도 모르고 애 낳은 것도 몰랐어 많이 늦었지만 축의금이니까 받아줘..

 

 

결국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 사실 중학교 시절이 기억이 안 나.. 그리고  이렇게 거금 받을 만큼 우리가 친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기억 못 해서 미안하다 돈 돌려줄 테니까 계좌 달라고 하니 전화기 너머로 우는 소리가 들려요..

 

기억 못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 사과하는데 그것 때문에 우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13년 만에 만났는데도 여전히 착하고 다정하네 기억은 안 났지만 그 얘기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기억도 안 나는 친구인데 왜 그 말에서 눈물이 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애 낳은 뒤고로 눈물이 많아졌나? 그 친구에게 들어보니 저랑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었고 그 친구가 중학교 2학년 때 이유 없는 따돌림을 당해서 나쁜 생각도 하고 학교에 정말 나오기 싫었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매일같이 점심시간에 급식실에 혼자 남아 밥 먹는 걸 제가 기다려줬다고 제 친구들이 먼저 일어나고 제가 밥을 다 먹었는데도 늘 자기 앞에서 기다려줘서 그게 정말 고마웠다고..

 

 

그 얘기를 들으니 그 친구가 생각났어요.. 그 친구는 도서실 위원이었고 제가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도서실을 자주 갔는데 그 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하나씩 추천해 줘서 맘속으로 그 친구를 좋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친구가 밥을 혼자 먹는 걸 보게 됐고 당시 제가 수줍음도 많고 많이 내성적이어서 말은 못 걸고 그 친구 앞에 앉아서 기다려주고 했었거든요

 

 

저도 생각난다고 이름도 다르고 얼굴도 세월이 지나서 그런가 못 알아봤다고 너무 반갑다고 전화를 대고 또 펑펑 울면서 반갑다는 말만 또 반복했어요.. 그 시절을 잊으려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개명을 했다고 해요.

 

얼굴은 대학 때 쌍수만 했다고 딸이 울어서 급하게 전화 끊고 저녁에 다시 통화를 했는데 화장품을 훔쳤다는 누명을 뒤집어서 쓸 때도 제가 좋아졌다 하더라고요 저는 중학교 졸업 후 이사하게 되는 바람에 정말 미안하게도 그 친구를 완전히 잊고 지냈어요..

 

 

제가 sns를 아예 하지 않아서 찾을 수가 없었지만 계속 저를 기억하고 있었다네요.. 그래서 우연히 만났을 때 정말 너무 반가워서 그 자리에서 저를 끌어안고 펑펑 울뻔했다고 해요.. 단 한순간도 저를 잊은 적 없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고.

 

제가 대단하게 해 준 것도 없는데 저를 잃지 않고 기억해주고 또 그 마음을 전해주니까 제가 더 고마웠어요.. 그래도 돈을 돌려주고 싶다고 하니 너한테 준 거 아니고 너 딸한테 준 거야 착각하지 마! 하면 웃네요..

 

이 돈을 어찌해야 할지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줬던 것만으로 참 고마운데 그냥 받자니 너무 큰돈인 것 같고 그 친구 아직 미혼인데 나중에 결혼할 때 보태서 축의금으로 내는 게 좋을까요 이렇게라도 만나니 너무 반갑고 고맙고 벅차네요.. 자랑삼아 너무 기분 좋아서 글을 써봅니다.

 

2023.03.13 - [국내외 뉴스] - JMS 정명석 그가 메시아인 이유 방송인 연예인 누구

 

JMS 정명석 그가 메시아인 이유 방송인 연예인 누구

JMS 정명석 그가 메시아인 이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2년 동안 JMS 교회를 실제 다녔던 경험으로 이 글을 씁니다. 공부도 적성에 안 맞고 이래 저래 힘들어 방황하던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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